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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속 '새로운 길'이란 시는 윤동주 문학관 입구에 붙어있는 것이다.
윤동주가 직접 쓴 원문을 살려 시를 적어 놓았다.
윤동주의 글씨를 보니, 더 반가운 마음이다.
무엇보다 이 시에서는 20대 청년 윤동주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설레임이 읽혀져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인생을 다 꽃피우지 못한 채 사망한 윤동주 시인의 인생이 그 어떤 시를 읽을 때보다 가슴아프게 생각되었다.
시는 전혀 슬프지 않고 윤동주의 다른 어떤 시보다 희망적인데, 그래서 더 슬프다.
새로운 길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문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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