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바 핀란드, 모니카 루꼬넨 지음, 세키구치 린다 편저, 박선형 옮김 (북클라우드)
우연하게 읽은 '휘바 핀란드'는 소박한 삶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미니멀라이프를 위해 집에 있는 물건을 모두 없애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물건을 잘 활용해서 살자는 이야기는 공감이 간다.
나는 현재 물건이 너무 많지만, 그것을 없애는 대신 더 사지 않고 있는 물건을 최대한 이용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읽은 '휘바 핀란드'는 나의 이런 생각을 격려해 주기에 충분했다.
이 사진들은 모두 '휘바 핀란드'의 책 속에 있는 장면들이다.
핀란드 사람들은 너무 과하지 않게 일하고 충분히 휴식하면서 삶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듯하다.
핀란드 사람들의 이런 여유로움이, 평온함이 너무 부럽다.
더욱이 일상정으로 자연의 평온함을 즐기면서 사는 핀란드 사람들도 부러웠다.
무엇보다 핀란드 사람들의 삶의 정신과 방식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핀란드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었던 것을 알았다.
복지지수와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로 핀란드를 모르지 않았는데, 이런 행복한 삶이 어디에 근거해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에서 핀란드 사람들이 일상의 순간을 최고로 즐기는 방법을 간단하게 책갈피에 적어 놓은 것은 잘 기억하면서 나도 실천해 보고 싶다.
좋아하는 향초 피우기
흙 위를 맨발로 걷기
우리 동네 사계절을 몸소 느끼기
낡은 가구 사용하기
식기는 디자이너 제품으로 고르기
정원에서 베리 키우기
청소하는 날 정하기
사우나로 충분히 휴식하기
1년에 한 달은 호숫가에서 지내기
도서관과 미술관을 즐겨 찾기
공원에서 가벼운 조깅 즐기기
자연과 함께하며 명상하기
나도 이 책에서처럼 현재를 즐기면서도 소박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
위 사진도 '휘바 핀란드'에서 본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생각나게 하는 사진을 보면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음을 기억해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꺼내 장식을 해야겠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선물할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해야겠다.
이런 기분좋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휘바 핀란드'를 읽으면서야 할 수 있었다.
기분 좋아지는 책, 행복해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