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책읽기

라곰 라이프

​라곰 라이프, 안나 브론슨 지음, 신예희 옮김 (21세기북스)

​21세기북스 출판사에서 나온 '라곰 라이프'는 스웨덴 사람들의 소박한 삶의 정신을 소개하는 책이다.

스웨덴어인 '라곰'(Lagom)은 '딱좋다', '적당하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라곰은 정확한 양을 지칭하지 않지만,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균형잡힌 어느 정도의 양을 말한다곻 ㅏㄴ다.

그것은 낭비가 없고 소박한, 게다가 자연을 존중하는 의미까지 담겨있다고 한다.

스웨덴 사람들의 이 라곰정신에 입각해서 가구를 대를 이어 사용하고 낡은 쇼파에는 천을 씌어서 사용하는 등의 실천을 하기도 한다.

나는 '라곰 라이프'를​ 읽으면서 내내 우리의 삶을 대입해서 생각하면서 읽었다.

큰 집과 새 물건들, 과소비에 대한 유혹과 넘치는 육식 음식들....

이런 우리 생활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도 스웨덴 사람들이 라곰 정신을 본받고 싶다.

​스웨덴의 라곰 정신은 21세기의 가치관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소비와 욕망에 있어서 너무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하게, 알맞게 한다는 뜻의 '라곰'이야 말로 새로운 출구처럼 생각되었다.

너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소박하고 작은 것에서부터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 싶다.

내 생활 속에서 라곰을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책을 덮으면서 했다.

'라곰 라이프'는 읽기 쉽게 쓴 책으로, 술술 잘 읽힌다. 

게다가 중간중간 등장하는 스웨덴의 자연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자작나무가 빽빽한 스웨덴의 숲은 꼭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해를 돕는 이미지가 곁들여 있어서 읽기가 더 재밌는 책이다.

무엇보다 '라곰'정신이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풍부한 예를 들어서 잘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