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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읽기

그래, 나는 연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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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는 연필이다, 박지현 (퓨쳐미디어 CABOOKS)

나는 연필로 글씨 쓰는 걸 너무 좋아한다.

글씨를 쓸 때, 사각사각 나는 소리도 좋고 꽁지에 달려있는 지우개로 틀린 글씨를 지울 때도 좋다.

그러던 차에, '그래, 나는 연필이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연필과 관련된 매우 창의적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고 연필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 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연필 공장을 했다는 사실이 가장 흥미로웠다.

그가 만든 그 시대의 연필을 사진으로나마 본 것은 너무 감동적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책에 소개되어 있는 작가들을 인스타그램에서 찾아 팔로우를하기도 하고 그들의 더 많은 정보를 알기 위해 검색을 해보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연필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물론, 며칠 안 쓰고 지금은 여러 날 밀린 상태지만 연필로 일기를 다시 쓴 것은 초등학교 졸업 후 처음이다.

그것은 참으로 감동스러운 일이다.

자주 쓰지 않더라도 연필로 일기를 쓰는 일은 행복할 것 같다.

앞으로도 쭈~욱 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래, 나는 연필이다' 책은 내게 매우 귀중한 변화를 안겨준 책이다.

책에 등장한 흥미로운 사람들 중 꼭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 몇 명을 기록해 놓아야겠다.

- 연필깎기 전문가 데이비드 리스

- 연필심 조각가 달튼 게키

- 극사실주의 연필화가 디에고 코이

- 연필껍질의 재탄생, 일러스트레이터 마르타 알테스

- 연필의 고향, 영국 보로데일 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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