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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윤동주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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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 채로 남은 윤동주의 시들은 맑아서 슬프다.

많은 시들이 순수한 청년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는데,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나무'란 시가 가장 그랬던 것 같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짧고 간결한 '나무'는 그래서 더 슬프다.

나무

                   윤동주

나무가 춤을 추면 

바람이 불고

나무가 잠잠하면

바람도 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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