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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읽기

깃털없는 기러기 보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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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냉햄 글, 그림/ 엄혜숙 옮김/ 깃털없는 기러기 보르카/ 비룡소

보르카는 다른 형제들과 똑같이 알에서 태어난 평범한 기러기였다.

그런데 털이 없이 태어난 것이다.

의사선생님이 진찰을 해보았으나, 별달리 문제는 없다고 했다.

그런 보르카에서 엄마기러기는 털옷을 짜서 입힌다.

그러나 깃털이 없다는 이유로 형제들에게 왕따를 당해서 보르카는 날기를 배우지 못한다.

날지 못한 보르카는 추운 겨울이 되었지만, 떠나지 못했다.

홀로 남은 보르카를 구한 것은 인간이었다.

보르카는 런던의 동물원으로 옮겨져 그곳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이 이 이야기의 줄거리이다.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우리와 조금 다른 존재가 있더라도 차별하지 말고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배울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인간의 보살핌 능력에 대해 떠올리게 되었다.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다른점은 보살핌의 능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만약 날지 못하는 기러기가 있다면 기러기 세계에서 그를 구할 방법은 없다.

자연의 세계는 너무 냉혹하다.

그러나 인간의 세계에서는 그런 약한 존재를 보호하고 보살핀다.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보살핌의 제도와 교육, 복지 등등, 이런 모든 것이 동물과 구별되는 인간의 가치있는 능력인 것이다.

그래서 더욱 보살핌의 능력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인간의 보살핌 능력에 대해 좀더 생각을 확장시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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