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인의 마을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반응형

김밥을 주문하고 주문한 김밥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읽은 시이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김밥집에는 이렇게 멋진 시가 붙어 있었다.

릴케가 우리들에게 말하는 듯 하다.

나는 이 시가 요즘 우리가 처한 상황을 잘 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인생의 용기를 주는 시다.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라이너 마리아 릴케

마음속의 풀리지 않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인내를 가지라.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지금 당장 해답을 가지려 하지 말라.

그건 지금 당장 주어질 순 없으니까.

중요한 건

모든 것을 살아보는 일이다.

지금 그 문제들을 살라.

그러면 언젠가 먼 미래에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테니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