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비올레타 로피즈

할머니의 팡도르 할머니의 팡도르, 안나마리아 고치 글, 비올레타 로피즈 그림, 정원정/박서영 옮김 (오후의 소묘) '오후의 소묘'에서 출판된 '할머니의 팡도르'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크리스마스와 이탈리아의 전설과 그들의 음식문화가 담겨있는 흥미있는 이야기이다. 언제나 그렇듯, 비올레타 로피즈의 그림은 너무 아름답다. 나는 올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이 책을 읽었다. 이 그림책에는 이탈리아에서 크리스마스에 먹는 '팡도르'라는 빵이 나온다. 책을 읽는 내내 팡도르의 고소한 빵굽는 냄새가 나는 듯 했다. 그리고 죽음의 사신이 등장한다. 무엇보다 서유럽에서 죽음의 사신으로 대표되는 무섭게 생긴 해골형상이 아니라서 너무 좋았다. 죽음의 사신에 대한 비올레타 로피즈의 상상력이 좋았다.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듯한 죽음의 사신!.. 더보기
마음의 지도 ​​마음의 지도, 클라우지우 테바스 글, 비올레타 로피즈 그림, 정원정 박서영 옮김 (오후의 소묘)​'마음의 지도'는 '섬위의 주먹'이라는 아름다운 그림책의 '비올레타 로피즈가 '그림을 그려서 더 관심이 갔다.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어린이는 도시에 사는 아이이다.학교수업이 끝나고 학교에서 나와 친구들과 하교를 하는 이야기인데, 그의 친구들과 동네를 소개하고 있다.​삭막하기만 한 도시 한복판에도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쌓을 동심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가지각색의 사람들이 그들 나름대로의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도시 삶의 모습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보여준다.어린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은 꼭 장소가 특별해야 하는 게 아니란 걸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도시는 삭막해서 추억을 쌓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 더보기
섬 위의 주먹 ​​엘리즈 퐁트나유 글, 비올레타 로피즈 그림/ 정원정, 박서영 옮김 (오후의 소묘)​'섬 위의 주먹'이라는 제목의 그림동화책은 다문화와 세대간의 대화, 땅에 대한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루이할아버지와 손자인 소년 간의 사랑이 마음으로 따뜻하게 전달된다.조부모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모두 끊어진 오늘날 우리나라의 현실 속에서 '섬 위의 주먹'에서의 할아버지와 소년의 관계는 무척 부러운 모습이다. ​한편, 루이 할어버지는 프랑스로 이주해온 스페인인이다.또 너무 어린 나이부터 학교를 다니지 못한 채 일만 해서 프랑스어로 글을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른다.조금 다른 이유에서지만, 나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로 이주해온 외국인 신부들을 생각했다.한국어에 서툴고 한글을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르는 그녀들..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