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밤 그림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동진 그림책 어느 날 밤 이동진 글 그림, 어느 날 밤 (도서출판 산하) 이동진의 '어느 날 밤'이라는 그림책은 판화체 그림으로 되어 있는 예쁜 책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특징을 재밌게 표현하고 있다. 들판에 떨어져 있는 어떤 물건! 깜깜한 밤, 아무것도 잘 알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개는 이것을 뼈다귀로 보고... 여우에게는 토끼로 보이고... 고양이에게는 생선으로 보인다. 모두 하나같이 자기가 좋아는 음식들이다. 나는 이 마음을 너무 잘 안다. 원하는대로 보이는 것은 비단 잘 알아볼 수 없는 밤만의 일은 아니다. 모든 것이 훤한 대낮인데도 자기가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걸 나는 직접 확인한 경험이 있다. 오랜 옛날, 프랑스에서 공부할 때의 일이다. 어학연수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 다른 도시로 이사를 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