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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소묘 그림책

다비드 칼리의 '사랑의 모양' 다비드 칼리 글, 모니카 바렌고 그림, 정원정 박서영 옮김, '사랑의 모양'(오후의 소묘) '사랑의 모양'은 사랑에 관한 그림책이다. 정성을 들여 가꾸고 돌보고 애정하는 것이 자기의 노력과 관계없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 우리에게 '사랑이란 뭘까?' 질문한다. 나는 모르겠다. 이 책은 사랑은 자기 의지와 관계없다고, 노력과도 관계없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나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랑은 떠나가도 그 자체로 아름다운 거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읽을 때도 읽은 뒤에도 나는 슬픈 마음이었다. 내가 더 살아봐야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버지가 30년 전에 해주신 말씀이, 20년이 더 지난 뒤에야 비로소 이해가 되었던 것처럼 이 책의 메시지를 가.. 더보기
유스티나 바르기엘스카의 '두 여자' '두 여자'는 '오후의 소묘'에서 출판된 그림책이다. 너무 유명한 그림책 작가인 '이보나 흐미엘레프스키'가 그린 책이라고 해서 손이 번쩍 갔지만, 이 책의 글쓴이는 다른 사람이었다. '유스티나 바르기엘스카'! 이 사람은 내가 아는 작가가 아니다. 그러나 꼭 기억하고 싶어서 나는 작가와 그림, 옮긴이까지 그 정보가 실려 있는 페이지를 포스팅하기로 했다. 이야기가 너무 흥미롭다. 게다가 옮긴이 '고운'씨의 글조차 너무 감동적이다. 모두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 이브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기보다 어른들을 위한 책같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책을 나 자신을 위해서 여러 권을 사기도 했다. 이 책도 꼭 그런 종류의 책이다. 딸과 엄마의 관계를 소재로 한 책인데, 딸보다 엄마가 읽으면 더.. 더보기
빛이 사라지기 전에 박혜미, 빛이 사라지기 전에 (오후의 소묘, 2021) '빛이 사라지기 전에' 책의 겉표지는 홀로그램이 덮혀 있어서 이렇게 반짝반짝 빛이 난다. 햇빛에 반짝이는 윤슬이 살아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것 같다. 박혜미 작가의 '빛이 사라지기 전에'라는 그림책은 겉표지부터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이야기는 너무 간단하다. 파도타기하는 이야기가 다다. 그러나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는 모습이 보는 이의 맘을 시원하게 한다. 나도 바다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한 장면, 장면이 모두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다. 이 책은 지금처럼 더운 한여름에 보면 참 좋을 책이다. 시원하고 행복한 느낌을 동시에 준다. '빛이 사라지기 전에'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기보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 더보기
다비드 칼리의 '인생은 지금' 다비드 칼리 글, 세실리아 페리 그림, 정원정, 박서영 옮김, 인생은 지금 (오후의 소묘, 2021) '오후의 소묘' 출판사에서 또 아름다운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오후의 소묘 출판사 그림책은 인생을 되돌아 보게 하는 사색적인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짧은 이야기지만, 긴 여운을 남긴다. 그러고도 한참 동안 책의 내용을 생각하게 된다. 이번에 출판된 '인생은 지금'이라는 그림책도 딱 그런 책이다. 이 책은 '인생은 나중이 아니라 지금을 사는 것이다. 그러니 미루지 말고 현재를 즐겨라'라고 우리에게 외치고 있다. 인생의 후반기를 살고 있는 한 부부를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해라기보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다. 내용도 좋지만, 그림도 참 아름답다. 이런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해서가 아.. 더보기
마음의 지도 ​​마음의 지도, 클라우지우 테바스 글, 비올레타 로피즈 그림, 정원정 박서영 옮김 (오후의 소묘)​'마음의 지도'는 '섬위의 주먹'이라는 아름다운 그림책의 '비올레타 로피즈가 '그림을 그려서 더 관심이 갔다.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어린이는 도시에 사는 아이이다.학교수업이 끝나고 학교에서 나와 친구들과 하교를 하는 이야기인데, 그의 친구들과 동네를 소개하고 있다.​삭막하기만 한 도시 한복판에도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쌓을 동심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가지각색의 사람들이 그들 나름대로의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도시 삶의 모습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보여준다.어린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은 꼭 장소가 특별해야 하는 게 아니란 걸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도시는 삭막해서 추억을 쌓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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