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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소묘

이번 생은 집사지만, 다음번엔 고양이가 좋겠어 ​​이번 생은 집사지만, 다음번엔 고양이가 좋겠어, 니오 사토루 지음, 고이즈미 사요 그림, 지우 옮김 (오후의 소묘)​니오 사토루의 '이번 생은 집사지만, 다음번엔 고양이가 좋겠어'는 고양이를 20년째 기르고 있는 한 일본 작가의 고양기 기르기 지침서이다.고양이를 좋아하거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은 책이다.​무엇보다 책이 작아서 금방 읽을 수 있다.또 너무 예쁜 그림이 함께 있어서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다. ​'이번 생은 집사지만, 다음번엔 고양이가 좋겠어'는 마치 그림책 같기도 하고 시집 같기도 한 특성을 다 가지고 있다.한장 한장마다 고양이를 키우는 노하우와 함께 일본풍의 짧은 단가가 적혀 있다.이 단가는 마치 시 같기도 하고 교훈같기도 한 짧은 글이다.그런데 .. 더보기
섬 위의 주먹 ​​엘리즈 퐁트나유 글, 비올레타 로피즈 그림/ 정원정, 박서영 옮김 (오후의 소묘)​'섬 위의 주먹'이라는 제목의 그림동화책은 다문화와 세대간의 대화, 땅에 대한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루이할아버지와 손자인 소년 간의 사랑이 마음으로 따뜻하게 전달된다.조부모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모두 끊어진 오늘날 우리나라의 현실 속에서 '섬 위의 주먹'에서의 할아버지와 소년의 관계는 무척 부러운 모습이다. ​한편, 루이 할어버지는 프랑스로 이주해온 스페인인이다.또 너무 어린 나이부터 학교를 다니지 못한 채 일만 해서 프랑스어로 글을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른다.조금 다른 이유에서지만, 나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로 이주해온 외국인 신부들을 생각했다.한국어에 서툴고 한글을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르는 그녀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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