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안도현의 '바람의 두께' 책읽는찌꺼 2019. 2. 22. 04:15 반응형 안도현의 시집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에게 가장 마음에 든 시!바람의 두께씨근덕씨근덕 그렇게도 몇날을 울던제 울음소리를 잘게 썰어 햇볕에다 마구 버무리던매미가 울음을 뚝 그쳤습니다때맞춰 배롱나무는 달고 있던 귀고리들을 모두 떼어냈습니다울음도 꽃도 처연한 무늬만 남았습니다바람의 두께가 얇아졌습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URL 복사카카오톡 공유페이스북 공유엑스 공유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하늘을 나는 교실 '시인의 마을' Related Articles 자크 프레베르(Jaques Prevert)의 '고엽'(Les feuilles mortes) 강기원의 '여행' 도종환의 '담쟁이' 정희성의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