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책읽기

두고보자, 커다란 나무

반응형

사노 요코 글 그림, 이선아 옮김, 두고보자! 커다란 나무 (시공주니어)

사노 요코의 그림책은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그녀의 책은 그림도 예쁘지만, 내용은 더 감동적이다.

'두고보자! 커다란 나무' 그림책도 딱 그렇다.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귀찮고 성가시게 하는 존재가 바로 내게 가장 귀한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내 맘에 너무 들지 않는 나의 상황이, 결국 나를 행복하게 하는 요소임을 뒤늦게 깨달을 때가 정말 많았다.

이런 사실을 좀더 일찍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만약, 어린 시절에 사노 요코의 '두고보자! 커다란 나무'를 읽었다면, 훨씬 빨리 인생의 종요한 가치를 깨달았을 것이다.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이 사실을 깨달아서 다행이다.

그래서 요즘은 내 상황에 불만족스러운 점을 생각하기보다 좋은점을 더 많이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그러고 나니, 훨씬 나 자신에, 삶에 더 긍정적인 태도가 생기는 것이다.

무엇보다 행복감을 느낄 때가 많아졌다.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읽기를 권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