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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읽기

곰들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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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니 뒤카세 지음, 정원정 박서영 옮김, 곰들의 정원 (오후의 소묘)

'곰들의 정원' 그림책은 곰들의 이야기이지만, 잘 들여다 보면 연세가 많은 두 할아버지의 생활과 그들과의 추억을 그리고 있다.

파피 할아버지와 페페 할아버지의 삶은 내가 꿈꾸는 평화로운 노년의 삶이다.

그들은 혼자 사는 남성노인인데도 각자 자기 관리를 잘 하고 생활도 스스로 잘 꾸려나가고 있다.

이런 모습은 우리나라 할아버지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이 책을 쓰고 그린 '파니 뒤카세'는 현대문학을 전공하고 파리의상조합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는 2014년에 펴낸 첫 그림책으로 프랑스에서 아동문학의 공쿠르상이라고 불리는 '마녀상'( Le Prix Sorciere)를 받았다고 한다.

뒤카세의 그림은 너무 독특하고 아름답다.

복잡한 패턴처럼 보이는 그림은 그의 이력 때문인지 내게는 원단의 문양처럼 느껴졌다.

색감도 너무 세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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