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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읽기

떨어질까봐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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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센탯 글 그림, 김영선 옮김, 떨어질까봐 무서워 (위즈덤하우스)

'떨어질까봐 무서워' 그림책은 담장에서 떨어져 온몸에 금이 간  험프티 덤프티라는 알 이야기이다.

그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겨우 겨우 금을 붙여놓은 상태!

그는 만사 의욕을 잃었다.

게다가 높은 곳에 올라갈 용기는 결코 없다.

나는 험프트 덤프티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 자신을 떠올렸다.

3년 전 등산을 갔다가 넘어져서 다리 골절상을 입는 나는 그 이후로 다시는 산에 가지 않고 있다.

험프티 덤프티는 높은 곳에 올라가는 대신 새를 만들어 날리면서 논다.

그런데 그 새가 높은 담장 위에 떨어지고 만 것이다.

새를 주우러 가기 위해서 담장에 올라야만 한다.

험프트 덤프티는 용기를 내어 담장의  사다리를 한칸한칸 올라간다.

용기를 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결국, 담장 위에 올라선 험프티 덤프티!

바로, 그 순간!

험프티 덤프티는 알 껍질이 산산이 부서지고 멋진 황금빛 새가 되어 하늘로 날아간다.

나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는 눈물이 날 듯 했다.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이렇게 오래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은 처음이다.

내게 남은 질문!

'나도 새가 되려면 산을 다시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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