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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읽기

우리 마을에 전쟁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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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샤라패딘 글/ 클로드 K. 뒤부아 그림/ 여우별 옮김/ 우리 마을에 전쟁이 났어요 (맑은가람)

'우리 마을에 전쟁이 났어요'라는 그림책은 분쟁지역에서 고통받는 어린이의 이야기이다.

전쟁으로 인해 마을과 집이 파괴되고 사람들은 목숨을 위협받는다.

그런 중에도 사람들은 일상을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아이의 눈에 목격되는 전쟁 상황은 그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차분하면서도 호소력있는 문장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 책에서 묘사된 전쟁의 상황은 분단국가인 우리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는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고 있지만, 전쟁 상황에 대한 공포는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
그것은 다행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평화를 위한 노력에도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 그림책을 보면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 소녀가 바닷가 절벽 끝에 앉아 생각하는 것은 불안한 가운데도 용기를 찾아가는 어린이의 강인함이 느껴져서 감동을 준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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