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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읽기

적당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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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글 그림, 적당한 거리 (그림달)

전소영의 '적당한 거리'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기보다 어른을 위한 것이다.
작가가 체험했을 것 같은 화초 키우는 이야기가 너무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펼쳐져 있다.

수채화 그림이 너무 좋다.
이 그림은 내가 키우는 페퍼민트와 로즈마리, 라벤다가 다 들어가 있는 장면이다.
그래서 더 맘에 든다.

이건 로즈마리가 분명하다.

화초를 돌보는 사람은 작가일까?

그녀는 화초들이 잘 자라려면,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사람들 사이도 똑같다고 말한다.
그의 깨달음에 울림이 있다.

그리고 맨 마지막 장에는 그녀가 잘 못 돌봐서 죽은 화초를 그려놓았다.
마치, 추모하는 느낌이다.
작가의 다정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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