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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읽기

피었으므로,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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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이산하 시인의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며칠 전에는 그의 시집을 읽었고, 이어서 그의 산문집 '피었으므로, 진다'를 읽었다.
이 책은 그가 우리나라 사찰을 기행하면서 쓴 기행수필이다.
'피었으므로, 진다'라는 책 제목이 너무 시적이라서 나는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시인으로서의 감수성이 너무 아름답고 멋스럽게 표현된 수필들이다.
나는 밤을 새가면서 단숨에 읽었다.
이렇게 독서에 집중한 것은 참으로 오랜만의 일이다.
그를 따라서 마치 깊은 산속의 사찰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의 맘이 너무 아름답게 표현된 글 한편 한편이 너무 좋아, 이 책에 나온 절을 나도 가보고 싶다.
이 책을 옆에 끼고 가서 다시 하나씩 읽어봐도 좋겠다, 생각했다.
이 책 말고 더 먼저 출판된 사찰기행문 책이 하나 더 있다고 한다.
그것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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