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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홍광일의 '그대 가슴에 빛나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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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슴에 빛나는 별

                                                    홍광일

별을 보았다

그대 가슴에서 빛나는 것은 

별이었다

 

세상에는 없는 거이라고 떠나지 마라

더 이상 길은 없는 것이라고 돌아서지마라

 

그대 가슴 무너질 때에도

저 별은 저 하늘에서 빛나고 있었고

그대 마음 헤매일 때에도

저 별은 그대 가슴에서 빛나고 있었으니

 

그대가 보지 못했다

그대가 보려고 하지 않았을 뿐

 

별이 빛을 발하는 것은

저 하늘 그대에게 보여주는 아름다운 진실이니

그대 품으라

그대 가슴으로 저 별빛을 안으라

그대 그렇게 빛나게 될 것이니

 

이 시는 홍광일의 "가슴에 핀 꽃"이라는 시집 속에 담겨 있는 시라고 한다.

나는 이 시를 동네에 있는 한 중학교 담벼락에서 보았다.

이 시를 보면서 내가 그동안 하늘을 너무 보지 못했다는 것을 것을 기억해냈다.

이런 시를 매일 읽으면서 학교를 오가는 아이들은 얼마나 좋을까?

용기를 주는 시다.

무엇보다 가슴에 크고 아름다운 꿈을 담을 수 있도록 북돋아 주는 시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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