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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글, 박재철 그림, 난지도가 살아났어요 (도서출판 마루벌)
'난지도가 살아났어요' 그림책은 옛날 쓰레기처리장이었던 '난지도'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이다.
현재는 시민공원이 되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 된 곳이다.
이 책을 통해, 난지도가 옛날에는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던 한강의 한 섬이었다는 사실을 안 것은 정말 좋았다.
난초 '란'에 지초 '지'를 써서 '난지도'라고 이름지어진 이 섬은 꽃이 많이 피어서 '꽃섬'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물도 맑고 철새들도 많이 찾아오는 섬이었다.
게다가 수수와 땅콩, 채소 등의 농사가 잘 되는 땅이었다.
그 난지도가 쓰레기 매립장이 된 것은 1978년이다.
서울의 생활 쓰레기들이 이곳에 모였다.
1993년까지 이곳에는 높이가 90m가 되는 쓰레기산이 두개 만들어졌다.
지금은 쓰레기 매립이 끝난 상태이다.
그것을 흙으로 덮고 그 위에 공원을 만들었다.
이 책에서는 그 흙 위에 다시 꽃이 피고 새들이 찾는 언덕이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 난지도가 살아났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의 후반부에 있는 자료에서도 난지고 완전히 살아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난지도 땅 속에서는 여전히 쓰레기가 썩으며 가스를 내뿜고 있다"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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