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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읽기

잃어버린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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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토카르축 글,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이지원 옮김, 잃어버린 영혼

'잃어버린 영혼' 그림책은 어린이보다 어른을 위해서 쓴 그림책 같다.
 

이 책에는 영혼을 잃어버린 한 어른이 등장한다.
그는 영혼을 찾기 위해 깊은 산속의 오막살이에서 영혼을 기다린다.

그렇게 기다리기를 얼마나 지났을까?
다행히 그는 영혼을 되찾고 영혼과 행복하게 산다.

나는 이 책의 그림이 너무 맘에 든다.
연필로 그린 그림과 오래된 엽서들이 콜라주된 기법은 나 역시 무언가 잃어버린 것이 있는 것 같은 느낌에 젖게 된다.
나는 잃어버린 것이 없을까?

영혼을 되찾고 나서야 그림은 칼라로 변한다.
색칠된 식탁과 그 위에 초록 화초들이 너무 아름답다.
내용을 떠나서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 맘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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