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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읽기

행복한 주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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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 마아라비 글, 샤하르 코베르 그림, 공경희 옮김, 행복한 주스나무 (찰리북)

'행복한 주스나무'는 '2012년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로 뽑혔다는 표지의 딱지를 보고 고른 책이다.

한 동네에 자라고 있는 맛난 주스를 만들어 주는 잎이 달린 나무란다. 

이 나무는 마을 공동 소유로, 마을 사람들이 매일 한 잎씩 따다가 주스를 만들어 먹었는데 알고 보니 누구나 한 잎 이상씩 잎을 따갔던 것이다.

그런 까닭에 나무는 이렇게 잎을 모두 잃게 된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정해진 자원을 어떻게 함께 써야 하는지를 알릴 요량으로 만든 책이라고 한다.

다행히, 나무는 새 잎이 돋아났다.

마을 사람들은 아마도 큰 깨달음을 얻고 이 자원을 영구히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행동을 바꿨을 걸 암시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그러나 과연 현실은 그럴까?

현실에서도 깨달음을 얻고 평소 습관을 바꾼다면, 참으로 해피앤딩이겠지만 글쎄...

그렇더라도 아이들에게 공동의 자원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이 그림책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그림은 인상적이지 않지만, 내용은 좋다.

어린이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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