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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읽기

다비드 칼리의 '인생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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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칼리 글, 세실리아 페리 그림, 정원정, 박서영 옮김, 인생은 지금 (오후의 소묘, 2021)

'오후의 소묘' 출판사에서 또 아름다운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오후의 소묘 출판사 그림책은 인생을 되돌아 보게 하는 사색적인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짧은 이야기지만, 긴 여운을 남긴다.

그러고도 한참 동안 책의 내용을 생각하게 된다.

이번에 출판된 '인생은 지금'이라는 그림책도 딱 그런 책이다.

이 책은 '인생은 나중이 아니라 지금을 사는 것이다. 그러니 미루지 말고 현재를 즐겨라'라고 우리에게 외치고 있다.

인생의 후반기를 살고 있는 한 부부를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해라기보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다. 

내용도 좋지만, 그림도 참 아름답다.

이런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꼭 간직하고 싶은 책이다.

'인생은 지금'을 읽으면서 늙고 있는 현재를 매일매일 즐겁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해야 할 일보다 신나는 일을 찾아, 그것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마음을 일깨워 준다.

나의 마음을 흔드는 책!

설거지감을 밀쳐놓고 당장 봄꽃 구경을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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