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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모든 것은, 브라이언 멜로니 글, 로버트 잉펜 그림, 이명희 옮김 (도서출판 마루벌)
브라이언 멜로니의 '살아 있는 모든 것은'은 아이들에게 생명의 탄생과 성장, 죽음을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다.
생명은 탄생해서 자라고 결국은 죽는 존재라는 것!
모두 다 그 과정을 겪고 인간조차 예외는 아니라는 사실을 무척 아름다운 문장으로 펼쳐 보여준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다소 당황스럽고 충격적인 내용일 것 같다.
한번도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는 아이라면, 더 당황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살아 있는 모든 것은'을 읽으면서 생명 존재에 대한 사색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아이들이 우리 인간도 유한한 존재인 생명체의 일부라는 사실을, 긴 설명 없이 이 책을 읽으면 바로 깨닫게 될 것이다.
브라이언 멜로니의 내용못지 않게 로버트 잉펜의 그림도 철학적이다.
특히, 늙은 포도나무 가지에 돋아나는 새싹을 그린 위 그림은 아름다우면서도 시적인 느낌을 준다.
나는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책을 좋아한다.
그러나 내가 갖고 있는 책은 옛날에 출판되어서 그런지 글씨체가 너무 촌스럽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이다.
마루벌에서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그림책을 새로 찍었는지 모르겠다.
글씨체를 바꿔서 새로 출판했길 기대할 뿐이다.
그렇지 않고 여전히 같은 글씨체라면, 엄청 안타까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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