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리오니의 '프레드릭'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최순희 옮김, 프레드릭 (시공주니어, 2016) 레오 리오니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이다. 그림도 예쁘면서 내용도 교훈적인, 멋진 그림책을 만든다. 프레드릭도 꼭 그런 책이다. 다른 쥐들은 열심히 겨울에 먹을 양식을 모으느라고 바쁘게 움직이는데, 프레드릭은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그렇게 있는 프레드릭에게 친구들은 '뭘 하고 있냐?'고 묻는다. 프레드릭은 겨울에 쓸 빛과 색깔, 이야기를 모으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양식이 떨어져갈 회색을 겨울, 프레드릭은 친구들에게 아름다운 따스한 빛과 색깔, 이야기들을 나눠준다. 나는 사실, 오래 전에 '프레드릭'을 읽었지만 당시에는 별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가 코로나로 2년 넘는 기간 동안, 제대로 된 활동을 못하면서야 '프레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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