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텔라루나 자넬 캐넌 글 그림, 이혜옥 옮김, 스텔라루나 (삐이제어린이) '스텔라루나' 그림책은 박쥐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스텔라루나는 어린 박쥐의 이름이다. 사고로 가족을 떠나 새와 함께 살게된 아기 박쥐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무엇보다 평소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박쥐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그러고는 이런 혐오는 편견에 불과하다는 걸 책을 덮으면서 했다. 이것은 작가가 이 그림책을 만든 이유였다고 하니, 그 목적은 성공한 셈이다. 아기 새들이 박쥐를 따라서 둥지 밖에 거꾸로 매달려 자는 모습은 웃음이 나왔다. 그러고는 다시 스텔라루나는 새처럼 똑바로 나무 위에 앉아서 자기도 한다. 새와 박쥐는 먹는 것도 자는 방식도 활동 시간도 모두 다른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생명체는 다양한 생.. 더보기 내 이름은 대서양 G. 브라이언 카라스 글 그림, 김미련 옮김, 내 이름은 대서양 (느림보) '내 이름은 대서양' 그림책은 대서양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서양 바다가 어디어서 시작되어 어디까지를 말하는지... 성격은 어떤지... 등의 대서양의 정보가 아름다운 표현으로 감수성있게 표현되어 있다. 문장들이 너무 멋지다. 정보에 지나지 않는 글들이 기억하고 싶은 아름다운 표현으로 서술되어, 감동을 준다. 그림도 멋지다. 나로서는 지금까지 본 그림책들 중 바다에 대한 그림은 이 책이 가장 맘에 든다. 맨 마지막 장에 덧붙여진 설명은 나도 몰랐던 대서양에 대한 정보들이다. 이런 설명도 맘에 든다. 더보기 쉬피옹과 멋진 친구들 프랑수와 모몽 글 그림, 염명순 옮김, 쉬피옹과 멋진 친구들 (여유당) 쉬피옹은 부서진 배 안에 살고 있는 문어이다. '쉬피옹과 멋진 친구들'은 쉬피옹과 다른 바닷속 생물들 사이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쉬피옹은 그의 많은 다리를 이용해서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여럿 도와준다. 기꺼이 친절을 베풀고 있던 쉬피옹에게도 어려움이 찾아온다. 그때, 앞서서 그가 도와준 여러 친구들이 나타나서 쉬피옹을 구해준다. 꼭 자기가 도움을 받기 위해 친구를 도와준 것은 아니지만, 친절을 베풀면 자신도 언젠가 그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사실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친구를 도와줘야 할 이유를 잘 모르는 유아기 어린이에게는 충분히 의미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자기가 어려움을 처했을 때 도움을 .. 더보기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 쑨 칭펑 글, 팡야원 그림,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 (예림당)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 그림책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만출신 작가들의 책이다. 그림을 그린 팡야원은 이미 2001년에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수상을 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실력자이다. 그림이 너무 귀엽고 따뜻하다. 그림 못지 않게 이야기도 재밌고 좋다. 여우는 오리알을 주어서 당장 먹기보다 부화를 시켜서 오리를 잡아먹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나머지 그것을 부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그 결과 부화에 성공해서 귀여운 오리가 생겼다. 그러나 잡아먹지 못하고 그의 아빠가 되어 오리와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이다. 중간에 오리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여우가 노력하는 것이 재미있고, 또 부화한 새끼오리를 사랑으로 키우는 여우의 모습도 행.. 더보기 행복한 초록섬 한성민 글 그림, 행복한 초록섬 (파란자전거) '행복한 초록섬' 그림책 이야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떠올리게 한다.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얼마나 환경파괴적인가를 책장을 넘기면서 계속 떠올리게 했다. 이 책의 줄거리 대로 라면, 불행하게도 우리가 지구의 환경 파괴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인다. 단손하고 짧은 이야기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나는 이 책의 그림이 너무 예뻐서 맘에 들기도 하다. 그림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산뜻한 색상이다. 한성민 작가를 기억해야겠다. 행로가 궁금한 작가이다. 더보기 론도의 노래 로마나 로마니신, 안드레이 레시프 지음, 최혜기 옮김, 론도의 노래 (도서출판 산하) '론도의 노래' 그림책은 평화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특히, 요즘 행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떠오르는 건 이 책의 작가들이 우크라이나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지은이 설명 부분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로마나 로마니시과 안드레이 레시프는 우크라이나의 오래되고 아름다운 도시인 로보프에 살면서 책과 그림과 커피 향기 가득한 작업실에서 이 책을 함께 쓰고 그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곳은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을 수도 있고, 사람들도 죽거나 다쳤을 것이다. 바로 이 책의 이야기처럼... '론도의 노래'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론도'라는 상상의 마을에 벌어진 전쟁을 다루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더보기 어디 어디 숨었니? 김향금 글, 김민선 그림, 어디 어디 숨었니? (삼성출판사) '어디 어디 숨었니?'라는 그림책은 단순한 숨박꼭질 놀이를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그림책은 한국의 전통가옥의 구조를 자세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제 3회 한국출판 문화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그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꼬마들은 숨바꼭질을 하면서 한옥의 구석구석에 숨는다. 어떤 아이는 부엌에, 혹은 다락에, 또 마루밑까지.... 이러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구조와 자세한 모습, 그 요소마다 명칭들이 잘 소개되어 있다. 나조차도 이 그림책을 통해서 배우게 된 것이 너무 많았다. 게다가 요즘은 거의 그 흔적을 찾기 힘든 한옥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다. 현재는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라 더 안타까운 마음이 .. 더보기 한나 할머니를 위한 선물 이혜옥 글, 장연주 그림, 한나 할머니를 위한 선물 (한국몬테소리) '한나 할머니를 위한 선물'이라는 그림책은 아프리카 케냐에 살았던 예진이라는 한국어린이가 그곳 '한나'할머니와의 우정이 담겨있는 이야기이다. 다리를 다쳐서 잘 걷지 못하게 된 한나 할머니를 위해, 예진이는 지팡이를 만들 수 있는 나뭇가지를 들고 그녀를 만나러 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한나할머니댁을 가는 길에 타조, 코끼리 등의 다양한 아프리가 동물들을 만난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소나기도 만난다. 그럴 때마다 예진이가 똑똑하게 난관을 돌파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아프리카에는 야생 상태로 살고 있는 동물들이 정말 다양하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우리나라와는 너무 다른 기후와 환경을 예진이의 모험을 ..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25 다음